자동차보험 가입 시 견적대로 돈을 지불할 것이 아니라 할인해달라고 요구해보자. "할인 해주세요." 이 한마디에 최고 30%의 할인혜택을 받을수도 있다.
보험사별로 꼼꼼히 비교해보고 잘만 선택하면 보험료를 절약하면서도 필요한 보장기능을 빠짐없이 챙길 수 있다.
중국은 보험사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보험료가 한때 무분별한 할인이 이루어지기도 했으나, 올 7월1일부터 새로운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최고 30%까지만 할인이 가능하다.
각 보험사는 구체적인 보험 종류에 따라 일정 비율로 할인을 해주거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며, 또 시기별로 일부 보험상품에 대한 이벤트를 갖고 각종 혜택을 주기도 한다. 또 재계약 고객에 한해 상대적으로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는 보험사가 대부분이다.
최근 보험료와 관련해 규모가 비교적 큰 3개 보험사에 문의결과, 핑안보험(平安保险公司)의 경우 "이미 할인율을 감안해 견적을 내기 때문에 추가로 가격할인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런보(人民保险公司)나 타이보(太平洋保险公司)는 차종 및 차량 사용연한, 보험 종류 등에 근거하여 상이한 비율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었다.
한 사례를 들어 견적을 비교결과 3개 보험사 중 보험요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타이보였고 런보가 가장 낮았다. 런보는 보험종류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나 전국 각지에 포진돼 있는 4500개의 서비스망을 통해 신속하게 보험처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고 타이보는 요율이 높긴 하나 6개 이상의 보험에 가입할 경우 할인폭이 컸으며, 핑안보험은 단일 종목 보험료가 낮아 몇몇 보험을 선택 가입하려는 고객에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박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