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중국 요우커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은 무엇일까?
4일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은 롯데마트의 조사결과를 인용, 봉지라면과 아몬드제품이 최근 한국을 찾은 중국 요우커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롯데마트가 요우커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의 1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이다.
봉지라면 매출은 동기대비 2배나 증가, 이 가운데서도 봉지 짬뽕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6배나 늘어나며 가장 많이 찾는 품목 1위를 차지했다. 아몬드 판매는 작년 동기대비 257배나 증가한 가운데 특히 허니버터맛이 아몬드 매출의 87.9%에 달했다. 지난해 중국 요우커가 즐겨찾은 품목 2위였던 한국산 초콜릿은 올해 5위로 밀려났다.
올 들어 인기 상품 순위가 바뀌게 된 것은 SNS 등의 영향이 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한국연예인들이 TV프로그램에서 라면을 먹는 장면을 캡처한 휴대폰을 보여주며 제품을 찾는 중국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춘절을 맞아 롯데 서울역점, 잠실점, 김포공항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7개 지점에서 8만원 어치를 쇼핑할 경우 5천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이벤트로 한국을 찾는 요우커들을 끌고 있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