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하이 여행사간 웨딩페스티벌 개최
제주도가 올해 3백여쌍의 중국인 신혼관광객 유치를 위해 상하이에서 ‘제주 웨딩 페스티벌’을 연다.
지난 6일 제주도에 따르면 ‘2006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 국제여행사와 상하이 중부여국제여행사가 공동으로 제주 허니문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를 위해 오는 14일 상하이 갤럭시호텔에서 현지 예비 신혼부부, 언론인, 여행사 관계자 등 8백여명을 초청해 제주 웨딩 페스티벌을 열계획이다.
이들 여행사들은 제주 웨딩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제주도의 신혼 관광지와 웨딩 상품을 소개하고 한•중 전통복과 드레스, 턱시도 등 결혼 예복 쇼, 민속공연, 제주 웨딩상품 상담 및 예매, 웨딩 관련 상품 전시 행사도 갖는다.
현재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 하얏트호텔 정원에는 2월 준공을 목표로 ‘레인보우 채플 웨딩홀’이 건립되고 있다. 웨딩 상품으로는 인기 드라마 촬영지에 건립된 ‘올인하우스’나 웨딩촬영, 허니문 투어 등으로 짜여진 4박5일 상품 등 3종이 나왔다.
제주도는 여행업계의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제주 방문의 해와 허니문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는 관광제주도 홍보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4월, 제주에서 상하이지역 신혼부부를 초청해 ‘장미혼례 이벤트’를 가졌다. 당시 현지 TV가 이 행사를 특집 방영해 제주가 새로운 허니문 투어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또 한류 열풍과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미용, 성형 등에 중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신혼부부 관광객 유치 전망도 밝다.
도는 여행업계를 지원해 올해 중국에서 300여쌍의 신혼 관광객을 유치해 제주도를 중국인들의 경유형•저가형 관광지에서 체류형•고가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상하이시에서만 12만3천여쌍이 결혼했다”면서 “올해는 더 많은 결혼이 예상돼 신혼 관광객 유치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