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미국의 시사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BW)가 선정한 중국의 20대 브랜드 가운데 차이나 모바일이 1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위크가 중국의 상장기업 가운데 수익성과 성장성을 기준으로 20대 브랜드를 선정한 결과 중국 1위 이동통신사 차이나 모바일이 브랜드 가치는 355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이 20대 브랜드에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브랜드 가운데 6개가 금융기관이었다.
중국은행(2위), 중국건설은행(3위), 중국초상은행(中國招商銀行.7위), 중국교통은행(9위) 등 4개 은행이 10위권에 들었다. 차이나 라이프(中國人壽)와 중국핑안보험공사(中國平安保險公司) 등 보험사들도 5위와 6위에 올랐다.
정보기술(IT)기업과 가전업체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차이나 텔레콤과 중흥통신(中興通訊, ZTE)이 4위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IBM 인수로 유명해진 중국의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보(聯想ㆍLenovo)는 10위, 중국 온라인업체 망이(網易·netease)는 11위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가전판매업체인 궈메이(國美·GOME)전기와 에어콘으로 유명한 주하이거리(珠海格力·Gree)전기가 각각 12위와 18위를 차지했다. 중국 유명 TV 브랜드 창유집단(Skyworth)은 16위에 올랐다.
한편 중국의 10대 명주(白酒)인 마오타이(茅台)와 우량예(五粮液)도 8위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최대의 상장 부동산개발업체인 차이나 반케(17위)와 중국해외지산유한공사(20위)도 대표적인 부동산 브랜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