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카 소렌스탐의 독주를 막아라.'
이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이 17일 시작되면서, 한국선수들에게 떨어진 '지상명령'이다. 올시즌 27명이나 투어에서 뛰는 한국선수들은 소렌스탐의 독주를 막기 위해 `최전방'에 나설 수 밖에 없다. 소렌스탐의 독주를 막기 못하면 정상 정복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뚜껑을 열어 보아야 하겠지만 소렌스탐이 참가하는 대회에선 우리 한국선수들과 우승다툼이 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선수들이 올시즌 평년작 이상의 수확을 거두기 위해선 소렌스탐을 `초전박살'내야 한다. 그러나 소렌스탐의 독주는 올해도 계속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소렌스탐은 지난해 10승을 거두며 5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었다. 소렌스탐은 단일시즌에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소렌스탐은 메이저대회 2승에 그쳤다. 메이저 대회 통산 9승. 소렌스탐은 지난해 승률 50%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승를 거둬 통산 66승을 기록했다. 소렌스탐은 가능한 빠른 기간내에 캐시 워트워스의 통산 88승 기록을 깨다겠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