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최근 한류열풍으로 중국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TV가 한국 음식 요리교실을 방영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상하이 지사(지사장 전기찬)는 30일 상하이TV가 생활패션 채널의 인기 요리강습 프로그램인 '텐텐추팡(天天廚房)'을 통해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1회 한국 요리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텐텐추팡은 대장금에 나오는 궁중요리 '탕평채'를 비롯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삼계탕, 불고기, 김치찌개 등 10여종의 한국 음식 요리법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게 된다.
전기찬 aT 상하이 지사장은 "한국 음식의 맛과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중국인들이 요리법을 몰라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면서 "TV를 통한 한국요리 강습이 한국식품의 이미지 향상과 장기적으로는 우리 농산품 수출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aT 상하이 지사는 중국의 국경절인 10월 7-8일 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난징루(南京路) 세기광장에서 직접 중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는 홍보행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