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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언론, '중국이 세계를 사들인다고? 그럼 미국은?'

[2016-04-25, 17:02:39]

최근 ‘중국이 전 세계를 사들이고 있다’는 해외 언론의 비아냥에 신화망(新华网)이 25일 반박기사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기업의 해외인수합병 규모는 10년 전에 비해 수십 배 확대되었지만, 중국의 해외투자 규모는 전세계의 3.4%에 불과해 미국의 24.4%를 크게 밑돈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의 선진국에 비해서도 여전히 큰 격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경제 시대에 자본은 국경이 없다'며, 자본의 속성은 발견과 가치실현이며, 국적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의 성공은 초창기 해외자본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고, 볼보의 회생 배후에는 상당부분 중국자본의 투입이 자리한다고 전했다. 즉 기회가 있는 곳에 자본의 그림자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 나라의 외자유치 규모는 경제 경쟁력의 중요한 판단지표가 된다고 전했다.

 

‘일대일로(一带一路)’와 ‘중국제조 2025’의 기치 하에 많은 중국자본의 글로벌화가 이루어 지며, 전세계 산업체인, 가치체인, 물류체인에 심도깊게 융화되면서 중국기업은 이제 ‘추종자’에서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과정 중에 중국자본은 고용기회와 부를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개방된 중국경제는 포용적이고, 중국자본의 ‘글로벌화’, 해외자본의 ‘국내유입’은 양방향 이동으로 중국경제의 활력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3월 전국적으로 증가한 외자기업은 2560곳으로 전년동기 대비 26.1% 늘었고, 실제 외자사용 금액은 823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늘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은 미국, 유럽,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중국의 올해와 내년 전망치는 유일하게 상향조정했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중국자본의 ‘글로벌화’는 어두운 세계 경제에 온풍을 불어오며, 중국자본의 글로벌경제체제 투입은 기꺼운 일이고, 합작을 통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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