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경상북도는 중국과의 통상확대와 투자유치를 위해 상하이에 통상투자사무소를 개소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대중국 수출을 지원에 나섰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해외사무소 및 다수의 기업들이 위치한 스마오상청(世贸商城) 3층에 경상북도 상하이통상투자사무소를 열고 25일(월) 오전 10시 30분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중국은 경상북도의 최대 교역대상국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어 한·중 FTA를 통해 중국과의 통상, 문화·관광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의 교류가 확대되어야 한다"며 "어려운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위한 돌파구로 중국시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상하이 통상투자사무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김종구 상하이 경북사무소장은 "이번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현지 정보수집 및 시장조사, 투자가 발굴 및 기업 유치, 문화·관광, 국제교류 등의 업무지원과 병행하여 도내 기업인 및 단체의 현지 활동에 필요한 행정지원과 홍보기능도 겸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향후 도내 수출유망 중소기업의 중국전시회 참가, 무역사절단 파견지원, 세일즈출장, 한류패션로드쇼 개최 등을 통한 천연의류, 화장품, 식품 등을 중심으로 전략적 수출마케팅사업을 전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하이사무소는 162㎡ 규모에 상품 전시공간과 사무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 박종석 상하이 부총영사, 이민호 KOTRA 상하이무역관장, 서욱태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전재원 사무총장, 해외자문위원회 전성진 회장, 이평세 상하이한국상회 고문, 민주평통 중국협의회 이창호 부의장, 이진락 경북도의원,  동국대 이동석 경주병원장, 구미강동병원 심재학 병원장과 한중 언론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이어 김관용 도지사 일행은 스마오상청 2층에 마련된 '우수상품 무역상담회'에 참석해 농업회사법인 (주)현우정밀(정밀주조품) 등 10개 업체의 총 450만 불의 수출계약을 체결을 축하했다.

농업회사법인 (주)동서제약웰빙(렌즈), (주)동서웰빙식품(식품, 음료)은 현지 바이어와 연간 200만 불 계약을 체결했고 (주)태림메디텍(치기공 관련 장비)도 120만 불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향후 5년간 160만 불의 수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상북도는 이날 수이청난루(水城南路)에 위치한 싱콩광장(星空广场)에 상설판매장을 열고 경북 농식품 홍보 판촉 행사를 가졌다. 현지 유통업체와 수출확대 MOU를 체결하는 등 우수 농수산식품의 중국 진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한편, 상하이사무소 개소식에 앞서 24일(일)  난징동루(南京东路) 세기광장(世纪广场)에서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한중문화관광축제, 관광교류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출신 한류스타 추자현 씨가 참석해 직접 대구경북의 매력을 상하이 시민들에게 알기도 했다.

*상하이 경북사무소 : 021-5238-6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