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반 오픈, "조기교육의 새 장 연다"
지난 2004년 상하이에 첫발을 내디딘 브레인스쿨이 지난 4월 한글반을 오픈, 통합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한국은 조기교육의 열풍으로 어려서부터 창의력 계발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보편화 되었지만, 상하이에서는 이용할만한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의 한글반 개설은 조기교육에 목말라있던 교민들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허남선 플래닝 매니저는 "브레인 스쿨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직접 실험해 봄으로써 아이들의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한다. 한마디로 생활하면서 늘 보고 만질 수 있는 것들을 가지고 놀이하듯 즐기면서 깨우치는 것. 통합 교육 프로그램이란 교구재와 다양한 교육자료를 가지고 그림 그리기나 만들기, 체험활동 등을 통해 유아의 인지, 사고력은 물론 창의력과 감성까지 계발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지난 4월 시작한 한글반은 18개월~만5세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국 본사 시스템과의 연계하에 사고력, 창의력 개발을 위한 교재와 교구를 통한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교육비는 한국보다 낮게 책정했다. 중국 현지 물가를 감안해서 한국과 같은 교육을 실시하지만 교민들을 위해 서비스한다는 것이다.
특히 9월부터 기존 만 2세부터 시작되던 프로그램을 본격적 사고력 훈련의 기초와 토양을 준비하는 단계로서 만18개월부터 23개월까지의 영아과정을 추가로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뇌 성장은 물론 신체 발달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시기의 영아에게 다양한 자극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이후 단계부터 시작되는 고차원적 사고력 훈련의 기초 토양을 마련하는것이 목표다.
또 한국 본사에서 훈련받은 교사를 파견, 전문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한 클래스의 정원은 4~6세로 제한했다.
이소운 교사는 "많은 부모님들이 대그룹, 주입식 교육으로 이뤄지는 유치원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브레인스쿨은 아이들의 두뇌성장에 꼭 필요한 사고력과 창의력을 집중 개발시키므로 궁극적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한다.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