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푸동(浦东)에서는 성대한 결혼식을 위해 도로를 장악하고, 헬기를 동원한 졸부의 결혼식이 화제다.
신민망(新民网)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경 푸동신취(浦东新区) 휘난전(惠南镇)의 난웬루(南园路)의 교각 위에 헬기가 내려 앉아 신부를 태우고 결혼식이 열리는 호텔로 이동했다.
헬기가 착륙하면서 인근 도로는 폐쇄되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상업용 비행기를 제공한 업체는 비행허가증을 소유했으며, 착륙장소의 안전성을 위해 사전 점검을 마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결혼식에 동원된 비행기는 ‘공중 페라리’로 불리는 B-7488형으로 지난해 저공비행을 하면서 극심한 소음공해를 일으켜 인근주민들의 항의와 고소가 잇따라 결국 사용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 이용료는 기종에 따라 시간당 2~6만 위안 가량이다. 이번 결혼식에 동원된 헬기는 신랑의 친구가 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번 결혼식이 열리는 호텔과 신부를 픽업하는 장소는 그다지 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성대한 결혼식을 준비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긴 하지만, 헬기까지 동원해 도로를 장악하고, 대중교통에 피해를 주는 행위는 다시 한번 숙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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