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정부는 지난해 중국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어난 123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5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국가통계국이 4일 공동으로 발간한 `2005년 중국 대외직접투자통계공보'에서 중국은 지난해 2004년보다 123% 늘어난 122억6천만달러 어치를 해외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6.5%는 홍콩에 투자한 것이었다.
이로써 중국의 해외 투자 누계액은 지금까지 163개국에 대해 섬유의류 및 신발, 컴퓨터, 통신설비 등 업종을 중심으로 모두 572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