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팀 쿡 애플 CEO가 16일 올 연말 중국에 아태지역 첫 R&D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CCTV는 팀 쿡이 16일 장까오리(张高丽)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애플의 대중국 투자를 늘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중국의 R&D 센터 구축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저녁 팀 쿡은 웨이보에 자신의 방중 소식을 알렸다. 그가 지난번 중국을 방문한 지 3개월 만이며, 팀 쿡이 애플 CEO 직을 맡은 이후 9번째 방문이다.
그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중국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장기적으로 중국시장의 잠재력이 거대하다고 판단하며, 수요 뿐 아니라 수익방면에서도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대규모 인재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150만 명이 애플을 위해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 쿡은 중국을 방문할 때면 정부고위층, 3대 통신사의 고위층 간부을 비롯해 고위층 사람들과 접촉을 해오곤 했다. 베이징의 왕푸징(王府井) 애플 소매점과 상하이 및 항저우의 애플 소매점 역시 자주 찾는 곳이다.
현재 애플은 중국본토에 총 50개의 소매점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팀 툭의 이번 방문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7의 사전 작업이라는 견해다. 또한 중국정부의 애플 아이북스 스토어 및 아이튠스 무비스 서비스 차단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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