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홍콩 디즈니랜드, 미키 모르는 中관광객 탓에 고전"

[2006-09-07, 01:07:01] 상하이저널
[동아일보]

‘미키 마우스를 모른다고?’

12일로 개장 1주년을 맞는 홍콩 디즈니랜드가 미키 마우스나 도널드 덕도 모르는 중국 고객들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개장 첫해에 입장객 560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결과는 가까스로 500만 명을 넘기는 데 그쳤다. 주 마케팅 대상인 중국 본토에서 온 관광객들이 디즈니의 주요 캐릭터가 무엇인지, 하물며 디즈니랜드가 무엇인지도 몰라 낯설어했기 때문이라는 게 홍콩 디즈니랜드 측의 판단이다.

빌 어니스트 홍콩 디즈니랜드 사장은 4일 초기의 마케팅 실패를 인정하면서 “디즈니랜드 브랜드나 주요 캐릭터, 만화의 내용을 모르고 자란 중국 입장객이 디즈니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우선 디즈니랜드 만화 주인공들을 소개하는 쇼를 제작해 공연하기로 했다. 미키 마우스나 그의 애견 플루토 등 디즈니 캐릭터에 대해 친밀감을 주어야 입장객들이 호의적인 입소문을 퍼뜨릴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하지만 이런 ‘교육’이 얼마나 효과를 나타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개장 초기 입장권 발매기 고장과 지나치게 좁은 시설로 어려움을 겪은 홍콩 디즈니랜드는 앞으로는 상하이(上海)에 건설되는 디즈니랜드는 물론이고 중국 본토에 개장할 대규모 테마파크와 입장객 유치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홍콩 디즈니랜드의 부진은 홍콩 정부에도 근심거리다. 당초 홍콩 디즈니랜드 지분(57%) 소유로 막대한 순이익을 기대했던 홍콩 정부는 예상을 훨씬 밑도는 입장객 수로 골치를 앓고 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과열억제 위해 위안화 절상해야-ADB 2006.09.07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경기과열을 식히기 위해 위안화 환율 유연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 6일..
  • 中 "토지공급 억제해 과열경기 식힌다" 2006.09.07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정부는 과열경기를 식히기 위한 방안으로 토지공급을 억제하는 새로운 규정을 내놓았다. 중국 국무원은 5일 '토지공급억제에..
  • 中 간쑤성서 어린이 300여명 포함, 대규모 납중독 2006.09.07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간쑤(甘肅)성에서 중금속 오염으로 아동 330명이 납중독 진단을 받았다고 홍콩 언론이 6일 보도했다. 간쑤성 후이(徽)현..
  • 중국 금융사, 두바이 진출 2006.09.06
    [중앙일보 윤창희] 중국 금융회사가 처음으로 두바이 금융당국에게서 영업 허가를 받았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홍콩 소재 퍼스..
  • 中 '여름궁전' 감독에 5년간 제작금지령 2006.09.06
    (서울=연합뉴스)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고 올해 칸 영화제에 출품했던 중국 영화감독 러우예(婁燁)에게 5년간 영화 제작금지처분이 내려졌다고 영국 BBC방송이 4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