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항저우 정상회담이 마무리 되면서 또 하나의 걸출한 작품 하나가 탄생했다.
다름아닌 ‘G20 갈라쇼’를 화려하게 장식한 장이머우 감독의 ‘가장 그리운 것은 항저우(最忆是杭州)’ 수상공연이 그것이다.
어둠이 깔린 시후(西湖)의 수면 위에 조명등이 켜지며 물 위를 걷는 군무가 시작된다. 대자연과 어우러진 화려한 조명, 음악은 중국의 전통 문화를 충분히 살리면서 서양문화도 폭넓게 수용했다는 평가다. 물 위의 서정교향곡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 정상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각국의 정상들 조차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들어 화려한 쇼를 사진에 담느라 분주했다.
공연이 펼쳐진 4일 이후 동영상은 각종 SNS 및 인터넷에 퍼지며 수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항저우의 아름다움에 눈물이 날 지경” 이라며 환호했다.
공연이 펼쳐진 취웬펑허(曲院风荷)공원은 시후변의 가장 인기 높은 관광지가 되었다. 이른 아침부터 직접 공연장을 감상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꾸이저우(贵州)에서 딸과 함께 이곳을 찾은 한 시민은 “TV에서 생방송을 보고, 인터넷 동영상도 수 십번을 보았지만, 그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싶어 이렇게 찾아왔다”고 말했다.
기존 ‘인상서호’를 각색한 이번 작품은 빠르면 오는 10월 경 대중과 만날 수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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