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추석인 중추절, 한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내에게 ‘달’을 선물한 사진이 중국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네티즌이 올린 사연에 따르면, 베이징 호우하이(后海)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중 거대한 달이 떠올랐고 주인공 할아버지가 할머니의 손을 이끌고 함께 달을 마주 보고 서있었다고 전했다.
할아버지는 오래 전 아내에게 “해마다 중추절이 되면 아름다운 보름달을 보게 해주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올해는 흐린 날씨 탓에 보름달을 보기가 어렵게 됐다. 아내가 아름다운 보름달을 보지 못하게 될까 염려가 된 할아버지는 거대한 풍선달을 준비해 아내에게 선사한 것이다. 둥근 풍선달이 하늘에 떠오르자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준비했던 꽃다발을 선물하고, 함께 손을 잡고 서서 달구경을 했다.
네티즌들은 “할아버지의 로맨틱한 사랑에 감격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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