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위안화(貨) 평가절상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이달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천 빙차이 국가외환관리국(SAFE) 허베이(河北)지점 부국장은 중국경제시보에 기고한 글을 통해 7월말 9천545억 달러를 넘어선 외환보유액이 이달중으로 1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위안화 평가절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제수지의 불균형을 조절하기 위해 위안화를 절상해야 한다며 "중국은 무역에서든, 실업 문제에서든 위안화 절상을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 기업들이 적어도 3% 위안화 추가 절상을 감수할 수 있다며 당국이 최대한 빨리 위안화 평가절상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가외환관리국은 천 부국장의 기고문이 개인적 의견으로 당국의 견해를 반영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당국이 기존의 유연성 강화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