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벽 푸동 싱난루(行南路)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만취한 운전자가 단지내 주차된 차량 17대를 연속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신민망(新民网)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단지내 주차된 차량 10여 대는 차문이 찌그러지고, 차량 유리가 깨지고, 사이드 미러가 부서지고, 차체가 일그러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단지내 도로는 여기저기 파손된 차량들로 난장판이 되었고, 이른 아침 출근길에 나선 주민들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파트 보안요원은 “10일 새벽 0시50분경 붉은색 트럭이 단지로 들어와 주차장 벽을 들이 받았고 는 이어서 단지내 서쪽 문으로 돌진했다”고 말했다. 보안요원의 저지로 차는 잠시 멈춘 듯 했지만, 곧이어 단지내 도로로 종횡무진 돌진하더니 700미터 가량을 움직여 차량 여러대를 들이 받았다.
거대한 차량 소음에 주민들은 잠이 깼다. 보안요원은 차량 운전자에게 하차를 요구했지만, 운전자는 차량 내부에서 줄곧 구토를 하며 정신을 못차렸다. 주변은 온통 술냄새가 진동을 했고, 도착한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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