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출신 여성 연예인이 현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발언이 중국인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지난 5월 리량진(李亮瑾)은 타이완 예능 프로그램인 일대여왕(一袋女王)에 출연해 한국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한 식당에서 들어가 면 한 그릇을 시켰다. 하지만 언어 소통 문제로 3그릇이나 나왔다. 같이간 이들이 깜짝 놀라 크게 떠들어 옆 테이블에 있던 손님들의 눈총을 받았다. 리량진은 “일본 사람인척 하려고 했지만 한일 관계가 나쁘다고 생각되서 중국 본토 사람인척했다”고 발언했다.
이 소식을 뒤 늦게 접한 중국 본토 네티즌들은 “부끄러운 일을 하고 부끄러운 줄 모른다”며 강력하게 성토했다.
비난이 이어지자 20일 리량진은 웨이보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예능프로그램을 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 한 말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잘못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또한 본인의 생각 없는 농담으로 인해 상처 입은 분들에게 정중히 사과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