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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도벽이 있는 아이

[2016-10-21, 17:58:57]

도벽이 있는 아이

 

 

도벽이란 타인의 물건이나 금전에 손을 대는 행위가 습관으로 굳어지는 것을 도벽이라고 합니다. 도벽의 원인으로는 도덕적인 기준을 알지 못하거나 충동적이고 자기통제를 하지 못하는 경우, 스릴을 느끼거나 친구들을 따라 훔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아이가 물건을 훔치는 것은 그 원인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무조건 야단치거나 혼낸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행동을 무시하거나 사소한 것으로 간주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아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그 원인에 맞는 해결방법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도덕적인 기준을 알지 못해 훔치는 아이들은 어떤 제도라든가 규칙, 약속 같은 것들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른 사람의 권리를 보호해주고 존중해주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꼭 배워야 합니다. 또한 부모들은 부지불식간에 아이가 이런 도덕적인 기준을 배우는데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아이는 부모가 회사의 물건을 집으로 가져와 쓴다든가 하는 행동을 보면 ‘저렇게 해도 되는 구나’라고 생각하게 되고, 자기 소유의 것과 남의 것을 구별하고 남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지 못합니다. 생활 속에서 부모가 얼마나 좋은 모델이 되어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충동적이고 자기통제를 하지 못하는 아이는 어떤 물건을 보고 ‘어, 저거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떠오르면, 그것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나 훔치면 어떤 결과가 뒤따르는지 등을 전혀 생각하지 못합니다. 물론 성장해가면서 자기조절능력도 대부분 같이 커 나가기 때문에 좋아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충동적인 아이들도 남의 물건을 허락 없이 가져오는 것은 잘못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충동이 생길 때 어떻게 하면 그 충동을 멈추고 다시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할 지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구들을 따라 훔치는 아이의 경우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은 자신의 행동기준을 또래로부터 삼는 경우가 있어서 아무리 옳지 않은 행동이라도 여러 아이들이 한다면 그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죄의식을 많이 느끼지 못합니다. 특히 같은 무리 안에서 동시에 같은 행동을 할 경우 집단의 힘에 의해 대범해 지기도 합니다. 이 때에는 “다시는 그 아이들과 어울리지 마라”고 하는 것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친구들도 좋은 장점이 많이 있을 거야. 그리고 너하고 잘 지낸다면 소중한 친구들이겠지. 그렇지만 그 행동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그것은 네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해야 하겠지. 진정한 친구는 다른 친구가 옳지 않은 행동을 할 때 충고해주는 친구 아니겠니?”라고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벽을 막기 위한 Tip
1. 흥분하지 마세요. 
아이가 말하기 전에 화를 내고 야단치는 것은 거짓말과 변명을 불러올 뿐이에요. 
2. 아이가 직접 사과하게 하세요.
친구 집에서 물건을 들고 왔다면, 아이와 같이 가서 돌려주고 가게에서 물건을 들고 왔다면 같이 가서 물건값을 치르세요. 같이 가되 사과는 아이가 직접 해야 해요.
3. 아이에게 절대로 ‘도둑’이라는 꼬리표를 붙이지 마세요.
이런 말로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면 아이는 자존심이 상하고, 반항적으로 그 말처럼 행동해버릴 수 있어요. 잘못을 고백했거나 물건을 돌려주고 난 다음에는 부끄럽고 힘든 일을 마친 아이의 노력을 칭찬해주세요.
4. 또래에 비해 용돈이 너무 부족하지 않은지 진지하게 고려해보세요.
용돈이 필요한 경우 집안 내에서 심부름을 하면서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책임감을 키우는 것도 연습이 돼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02)511-5080
www.kcc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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