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민사회를 술렁이게 만들었던 골프 회원권 사기사건의 범인 임철(어바웃골프)씨가 지난 5일 칭다오에서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체포되었다.
현재 상하이로 이송돼 수사를 받고 있는 임씨는 명문대학의 프로골퍼라는 특수한 지위를 이용해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미란호, 구룡산 등 골프장의 회원권을 고객에게 판매 대리하면서 고객이 대리 납부를 부탁한 회원권 대금을 횡령하여 잠적했었다.
임씨의 법적 행방이 관심사가 된 가운데 총영사관 사건담당 이승일 영사는 "영사관에서는 당국의 수사과정에는 개입할 수 없으며, 죄질은 나쁘지만 같은 한국인으로서 공정한 수사를 의뢰하는 정도"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확한 피해액과 임씨의 형량은 수사를 통해 다음주에 밝혀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