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 푸구(府谷) 폭발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자가 사망자 14명, 부상자 106명(중상자 11명)으로 늘어났다고 25일 신화사(新华社)가 보도했다. 현재 사고현장 구조작업은 거의 완료되었고 새로운 인원 실종 소식은 없는 상태이다.
앞서 10월 24일 2시경 부곡현 신민진(新民镇) 다징타촌(打井塔村) 건물에서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로 인해 핵심구 58개의 건물이 크게 파손되었고 그중 일부는 붕괴되었다. 또한 주변 약 1km 거리의 건축물에 금이 가고 창문이 깨졌으며 주변에 정차되어있던 자동차 63대도 파손되었다.
공안국의 1차 조사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다징타촌의 주민 소유로 9월 23일부터 타인에게 임대하여 사용하게 했다. 사고는 폭발성 약물로 인해 폭발된 것으로 추정된다. 공안국은 건물주를 통해 세입자를 수색 중이며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폭발 사고의 마지막 피해자는 25일 2시 반에 발견되었다. 현장 구조 작업은 일단락 마무리된 상태이며 혐의자에 대한 후속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현재 건물 폭발와 관련된 피해자들은 호텔, 공장∙광산 및 지인들 집에 묵는 등의 방법으로 대피한 상태이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 주변은 경계선을 설치하여 전문 인력이 관리 감독하고 있다. 또한 중국 당국은 현장 질서를 지키고 적극적으로 사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공안국은 곧 관련 인사를 배치할 것이며 현재 사고 경위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이뤄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