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애노인 4년 후 4,200만명, ‘빈둥지 노인’ 1억 넘을 것
전국 노령반정책연구(全国老龄办政策研究) 부주임 리즈홍(李志宏)은 2020년에 중국의 장애 노인 인구가 4,200만명, 80세 이상의 고령 노인은 2,9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26일 신화사(新华社)가 보도했다.
리 부주임은 어제 열린 2016 베이징∙텐진 양로포럼(京津冀养老论坛)에서 “최근 중국의 노령화 추세가 점점 심각해진다”며 “이 추세로 간다면 장애, 고령, 노인부부, 독거 등 노인 연금 대상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측에 따르면, 장애노인은 2020년까지 4,200만명, 2030년까지 6,168만명, 2050년까지 9,750만명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80세 이상의 고령 노인은 2020년까지 2,900만명, 2030년까지 4,300만명, 2050년까지 1.8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며 노인부부 및 독거노인은 2020년까지 1.18억명, 2030년까지 1.8억명, 2050년까지 2.62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리 부주임은 “현 노령화 발전 추세는 중국 사회 노인 복지 사업과 산업 측면에서 봤을 때 노인 복지 사업 발전의 기본적인 동력이 되어 산업 발전의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 지능화 사회의 도래에 따라 지능형 기술과 사회 노인 복지 서비스가 융합 발전되는 바람직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사회 노인 복지 서비스의 지능화는 중국 인구의 빠른 노령화로 인한 연금 서비스 정보 불일치, 공급∙수요의 구조 불균형, 노동 밀집형 노인 복지 방식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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