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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심각한 대기오염 원인은 대기오염물의 과대 방출

[2016-11-07, 10:59:33]
11월5일, 중국 톈진에 나타난 스모그
11월5일, 중국 톈진에 나타난 스모그
이번 달 중국 여러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 중도(重度)의 대기오염 요인은 대기오염물의 과대방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사(新华社) 7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징진지(京津冀)와 동북지역에서 심각한 대기오염이 나타났다. 하얼빈(哈尔滨)을 시작으로 서남쪽으로 그 영향이 미쳐 산동(山东), 지앙수(江苏) 및 안후이(安徽)북부까지, 총 6개 성(省) 30여개의 도시 그 범위는 자그만치 1600여 키로미터다. 이 범위안에 있는 많은 도시들이 대기질 측정기구가 측정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오염정도는 ‘중도(重度)’의 심각한 수준이며 그 영향 범위 역시 예년에 비해 더 넓어졌다. 환경보호부는 6일 회의를 열어 이번 대기오염의 원인 분석 및 예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동북, 화북 및 화동지역의 나타난 심각한 대기오염
공정위(宫正宇) 중국환경감시총국의 대기실 주임 연구원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중국 동북, 화북 그리고 화동지역에 나타난 심각한 대기 오염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동북 지역의 10개의 도시의 대기질 지수(AQI)는 무려 500에 다다랐으며 그 중 헤이롱지앙성(黑龙江省)의 하얼빈, 쑤이화(绥化) 그리고 다칭(大庆)의 경우 AQI 수치가 500 각각 14시간, 23시간, 24시간동안 지속됐었다.
하얼빈은 그 오염정도가 가장 심각 해 11월4일에는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의 일 평균704㎍/㎥, 시간평균당 1281 ㎍/㎥를 기록했다. 
5일에는 그 영향권이 넓어져 6일에는 산동성의 옌타이(烟台),웨이팡(潍坊),칭다오(青岛),르자오(日照), 짜오좡(枣庄) 그리고 지앙수성의 쉬조우(徐州),쑤첸(宿迁), 안후이성의 화이베이(淮北),보저우(亳州)시에서도 중도 이상의 오염이 나타났다.
경진지 및 그 주변지역에서는 이미 한차례 중도 오염을 겪었으며 오염은 주로 하북(河北),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및 산서(山西)등지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4일 오후 경진지일대 여러 도시의 PM2.5농도는 상당히 높았으며, 5일부터 오염 정도가 점차 사그라 들었다. 6일 북경 및 주변 도시의 공기는 대체로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동북 스모그는 연소과정에서 나타난 것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이렇게 큰 범위의 중도 대기 오염이 동시 다발 적으로 일어난 내부 요인은 애기 오염 물질의 방출이 과도 했기 때문이다. 또한 기상 조건 역시 중요한 유발 요인이였던 것으로 추측했다.
차이파허(柴发合) 중국환경과학연구소 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동북지역의 겨울철 극심한 (极重污) 공기 오염은 4년째 이어지고 있다. 11월 3-4일에 겨울철 난방 시설 사용시 매탄 연소 과정에서 나타나는 배출 물질에 의한 오염으로 분석했다. 차이 연구원은 5일 오후 둥북방향 기류의 영향을 받아 오염 기단은 서남쪽으로 옮겨가 산동에까지 그 영향이 미쳤으며 6일 오전에는 지앙수 안후이 북부 일대에도 영향이 갔다고 전했다. 부분 도시의 PM2.5농도는 30-50%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진지일대의 중도 오염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기성 성분 및 질산염이 주요 성분이였다. 이는 공업 및 자동차 배기 가스가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각 지역의 난방시설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야간 지표면 고습(高湿)화 됨에 따라 질산염이 이차 전환되어 PM2.5농도를 높이는데 환경적 요인도 있음을 설명했다.

대규모 범위의 대기 오염에 대한 예비 대책 필요
11월 2일부터 환경부호부는 12개의 감시조를 각각 베이징, 톈진, 허베이, 산동, 헤이롱지앙, 지린(吉林), 리아오닝(辽宁), 지앙수 등의 성시에 집중 분포시겨 감찰활동을 하게 했다.
감찰 중 각 지역의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첫번째로 중도 대기 오염 예측 예보 능력 부족, 경보 수치 편저 예를 들어 하얼빈의 중도 대기 오염은 26시간, AQI지수 500으로 14시간 유지 됐었는데 단지 청색경보가 내려졌던 것이다. 그 다음으로 일부 도시의 중도 대기 오염 응급예안 역시 불완전 한 것으로 발견됐다. 예를 들어 지린성 각 도시의 응급예안은 수정되지 않아 응급 경보 수준이 높게 설정되어 있었다. 세번째 문제로는 기업의 오염 물질 방출인데 헤이롱지앙은 중국 전국에서 유일하게 탈질 시설이 없으며 또한 애량의 매연 굴뚝이 존재하고 있는 성(省)이다. 동북 3성에 소재하고 있는 대부분의 보일러 역시 탈질 설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 연구원은 겨울철에 일어나는 대기 오염을 겨냥한 대책이 필요하며 특히 주민들의 각종 난방시설에 대한 예비 대책이 필요하다 짚었다.

현재 환경보호국은 경진지지역에 대해 3가지 대책방안을 마련했다. 각 공장에게 최저 방출, 중도 오염 기업은 생산 과정 및 원료에 대한 조정을 요구했다. 특히 전기 및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는 예비 대책 방안이 부족해 대기 오염에 불리한 겨울철 기상 속에 대기질 측정 기구가 측정할 수 없는 수준의 대기 오염이 또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6일 오전 상하이 푸동공항을 오가는 S32 고속도로에서 짙은 스모그로 인해 차량 20여대가 다중 추돌 사고가 잇따라 9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밖에도 상하이 일대에서 짙은 스모그로 인한 추돌사고가 있다랐다. 이에 상하이 시는 최고등급 바로 아래 단계인 스모그 경보를 발령하고 고속도로 운행 속도를 늦출 것을 지시했다.

대규모 대기오염에 대해 한시라도 빠른 법률법규 완산이 필요하다. 


임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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