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유명 호텔, 객실 창밖에 몰카?

[2016-11-10, 14:15:55]

경화시보(京华时报)는 9일 상하이 이비스(ibis) 호텔 예원(豫园) 지점에서 발생한 ‘창밖 몰래카메라 사건’ 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왕 씨는 상하이 이비스 호텔 예원점에 투숙했다.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다음날 아침, 그녀는 창 밖에 설치된 방범용 CCTV가 객실 내부 침대 쪽을 향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왕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한 후 호텔측 CCTV를 확인했다. CCTV에는 그녀가 옷을 갈아입고 잠을 자는 장면이 모두 찍혀 있었다.

 

당시 왕 씨 변호인은 “호텔측은 CCTV가 객실 내부를 촬영하고 있음에도 투숙객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이는 단순한 관리 차원의 문제를 넘어 촬영 영상이 타인에게 도용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에 공개적인 사과와 정신적인 배상을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CCTV가 객실 내부를 찍은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호텔측이 안전을 목적으로 CCTV를 공개 설치했다는 점, 그리고 외부에 공개되거나 도용된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쌍방 합의로 마무리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지었다.

 

이비스 호텔은 “CCTV를 처음 설치한 후 각도 조정을 하지 않아서 발생한 일”이라며 “고의로 각도를 튼 것이 아니라 바람 때문에 조금씩 돌아간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몰카 해프닝이 발생한 당일 즉시 CCTV 각도 조정을 했고 왕 씨에게 투숙비 면제 및 룸 업그레이드 등의 보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이상 이 사건이 사실과 다르게 와전되어 전해지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각도 조정 전 외부 CCTV 화면                                     각도 조정 후 외부 CCTV화면                  

 

이민희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5.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6.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9.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10.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경제

  1.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2.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3.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4.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5.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6.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7. 지리자동차, 1분기 매출 120%↑..
  8. 中 35도 폭염에 ‘찜통’ 비행기서..
  9. 푸바오가 쏘아올린 韓 ‘쓰촨 관광’..
  10. 中 ‘이구환신’ 힙입어 6월 전기차..

사회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4.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5.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6.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7.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8.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9. ‘평화주의자 안중근의사와 가족 유해,..
  10. 상하이 푸동, ‘무인 택시’ 탑승 시..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2.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3.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4.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6.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8. [무역협회] 韩·中 인문 교류, 실용..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