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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광장 에스컬레이터 사고 당시 CCTV영상, 출처: 중국공영채널 중앙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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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상하이의 한 쇼핑몰 에스컬레이터에서 남아가 추락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중국공영채널 중앙방송(CCTV)보도에 따르면, 이번 달 11일 오후 2:30쯤, 상하이 칭푸구(青浦区)의 우유에광장(吾悦广场)에서 4개월된 남아가 3층 높이의 에스컬레이터에서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쇼핑몰 내의 에스컬레이터를 비추고 있던 CCTV자료에 의하면, 당시 남아의 할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었으며, 남아의 어머니가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그 뒤를 따르고 있었다. 아이의 할머니가 에스컬레이터에 올라서는 순간 중심을 잃고 남아는 할머니 손에서 빠진 후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추락한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에스컬레이터는 3층에서 2층으로 내려오는 구간에 설치되어 있다. 이는 1층 지표에서 약 8미터 높이이지만, 에스컬레이터 양쪽에는 아무런 안전설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성진위(盛瑾瑜) CCTV기자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수리 중이라는 팻말이 설치되어 운행을 멈춘 상태였다고 전했다.
현재 구체적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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