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 만족도 1위, 1년만에 4배 성장
밀폐용기 국산 브랜드 '락앤락'이 중국시장 진출 2년 만에 해외 유명 브랜드들을 제치고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락앤락 제조업체인 하나코비(대표 김창호)가 지난 2∼5월 인민일보, 중국기업문화촉진회, 중국중소상업기업협회 등 5개 단체가 공동주관한 '제4회 중국시장 소비자 만족 브랜
드 조사'의 가정용품 중 식품 신선도 유지 제품 부문에서 락앤락이 1위로 선정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 60만명을 대상으로 14개 후보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를 인터넷 투표, 전화조사, 위원회 심사로 나뉘어 실시한 조사에서 락앤락은 인터넷 투표 31.64%(1위), 전화조사 81%, 심사위원회 최종평가 97점(100점 기준·1위)을 얻었다.
하나코비 관계자는 "우리보다 중국 진출이 10여년이 앞선 타파웨어, 러버메이드 등 글로벌 브랜드들을 누르고 한국 내 판매가보다 30% 이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은 락앤락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상하이 지사를 첫 설립한 이후 락앤락은 첫 해에 90만달러 수출에 이어 이듬해 400만달러로 진출 1년 만에 4배 이상 매출신장을 올렸다. 상하이 이마트에선 2005년 생활용품 부문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창호 대표는 "올해 중국 매출을 1천만달러로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까지 1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