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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독립파 젊은 의원 2명 자격 박탈

[2016-11-16, 10:22:30]

홍콩독립을 주장해 온 젊은 정치인 2명이 의원직을 박탈 당했다. 홍콩 고등법원이 행정 장관과 특구 정부가 낸 사법 현안에 대해 국가를 모욕한 당선자 두 명의 의원직 자격 박탈한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15일 신화사(新华社)가 전했다.

 

의원직 자격을 박탈 당한 바지오 렁(梁頌恒)과 야우와이칭(游蕙禎·여)은 지난 10월 선거를 통해 당선된 청년 정치인이다.

 

이들은 지난 달 12일 홍콩의 입법 회의 선서식에서 “Hong Kong Is Not China(홍콩은 중국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보이며 홍콩 독립을 주장한 바 있다.

 

심지어 ‘차이나(China)’를 “지나(支那)’로 읽고 ‘리퍼블릭(공화국)’을 ‘Re-FXXXing(욕설)‘로 발음하는 등 중국을 모욕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게 했다.

 

당시 이들의 홍콩 독립 주장 행위로 입법 회의 선서식이 무효 취소된 후 입법회 의장은 재선서를 허가했다. 그러나 홍콩 정부는 이 결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두 의원 당선자의 선서를 일시적으로 금지시켜야 한다고 소송을 재기했다.

 

선서식 중단 이후에도 렁, 야우 의원 당선자는 도발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지난달 22일 대만대학 강연에서 홍콩 독립 주장 연설을 하고 이달 2일 입법회의장에 들어가 확성기로 자체 선서를 해 현장에서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홍콩 기본법 104조는 공직자가 임기를 시작할 때 기본법을 준수하고 중국 ‘홍콩특별행정구’에 충성할 것을 맹세하는 선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홍콩 고등법원은 렁, 야우 의원 당선자가 선서를 무시하는 행위로 기본법을 준수하지 않았기에 의원 자격을 박탈하고 의석은 공석으로 남겨 두라고 최종 판결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대부분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이 나라에서 추방해야 한다”, “자격 박탈은 당연한 것이고 국민 자격도 박탈해야 마땅하다” 등 더 강도 높은 처벌을 원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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