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 쇼핑몰로 손꼽히는 상하이 환치우강((环球港)에서 젊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후 5시경 상하이 푸퉈구(普陀区)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환치우강(环球港)에서 한 젊은 여성이 추락해 숨졌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한 여성이 갑자기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뛰어내렸으며, 쿵 소리와 함께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여성은 붉은색 상의에 회색 바지를 입은 20~30대 여성으로 추정된다. 현재 쇼핑몰 북쪽 화원 중앙정원구역은 잠정 폐쇄되었고, 중앙 엘리베이터도 운행을 멈췄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환치우강은 아시아 최대 쇼핑몰로 지난 2013년 개장했다. 총면적 48만 평방미터의 초대형 종합 쇼핑몰이다.
상하이에서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2015년3월 사이 상하이 강휘광장(港汇广场)에서 총 5건의 추락사가 발생했다. 올 6월에는 상하이환마오광장(上海环贸广场)에서 한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추락사가 발생한 대형 쇼핑몰 대부분은 가운데 부분이 뚫린 구조라 윗층에서 내려다 보면 아찔한 느낌을 준다. 환치우강도 가운데 부분이 원형으로 뚫린 구조다.
이처럼 유명 쇼핑몰에서 추락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늘고 있어 안전조치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