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가가 올 들어 8번째 올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는 1일부터 휘발유, 디젤유 가격을 톤당 각 175위안, 170위안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승용차 휘발유 탱크 50L를 기준으로 92호 휘발유를 넣었을 때 약 7위안을 더 부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상하이의 유가도 5위안대에서 6위안대로 다시 올라섰다. 92호 휘발유는 리터당 0.14위안이 오른 6.03위안, 95호 휘발유는 리터당 0.15위안이 오른 6.42위안으로 올랐다.
이번 유가 인상은 OPEC 감산 합의의 영향으로 인한 국제 시장 원유 가격의 변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열린 OPEC 총회에서 회원국들이 하루 원유 생산량을 120만배럴 감축한 3250만배럴로 제한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브렌트유, WTI원유 선물 평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1% 상승했다.
시장 |
가격 |
전 거래일 대비 상승률 |
||
최고 |
최저 |
평균 |
||
런던 브렌트 원유 |
49.12 |
46.38 |
47.78 |
4.03% |
뉴욕 WTI 원유 |
48.93 |
45.23 |
46.5 |
4.17% |
달러 지수 |
101.7 |
100.41 |
101.18 |
2.83%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는 원유시장은 당분간 공급과잉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예런 의장은 최근 미국의 적극적인 경제 지표가 12월 금리 인상 기대를 증폭시켰을 뿐만 아니라 유가에도 압력을 준 것으로 보았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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