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중국의 8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3개월만에 다시 상승하면서 중국의 내수경기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12일 중국의 8월 소매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한 6077억위안(760억달러)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 5월 14.2%에서 6월 13.9%로, 다시 7월에 13.7%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최저임금을 올리고 복지 비용을 늘리면서 소비가 촉진돼 궈메이(國美·GOME)전기 같은 소매기업들의 매출이 늘어났다. 중국은 최근 원 총리의 투자억제 조치로 내수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