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상하이 공공 자전거를 훔쳐 3개월 구역 및 1000위안(17만원)의 벌금에 처해졌다.
한(韩)씨는 상하이에서 일을 하는 농민공으로 공공자전거 모바이크(Mobike 摩拜单车)를 훔친 혐의로 3개월 구역 및 벌금형을 내렸다고 봉황신문(凤凰新闻)이 7일 보도했다.
한 씨의 범행은 모바이크 회사 직원의 신고로 들통났다. 이 모바이크의 주행에 문제가 있다고 여긴 직원이 자전거에 설치된 GPS를 통해 한 씨의 집을 찾아내 경찰에 신고한 것.
한 씨는 법정 진술에서 아파트 입구에 자전거 한 대가 며칠동안 계속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지난 9월 14일 밤 11시에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갔다고 밝혔다. 또 모바이크가 고급스러워 보여 훔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1800위안(30만원)의 고가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법원은 공공 시설을 불법적으로 점유하려 한 점과 그 금액이 비교적 커 절도죄를 적용해 3개월 구역과 1000위안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임효영 기자
기사 저작권 ⓒ 凤凰新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