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글로벌CEO> 알리바바 마윈회장 사업확장 적극 행보

[2006-09-13, 06:03:07] 상하이저널
(서울=연합뉴스) 조성부 기자 = 21세기 `차이니즈 드림'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닷컴의 마윈(馬雲.42)회장이 사업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마윈은 지난 주말 자신의 고향이자 알리바바닷컴 본사가 있는 항저우(杭州)에서 `이노베이션이 이끄는 세계'라는 주제로 `알리페스트(AliFest) 콘퍼런스'라는 자체 연례 행사를 열었다. 올해는 지난 해의 3배가 넘는 1만여 개 업체가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12일 IDG 뉴스 서비스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올해 `알리페스트' 행사에 즈음해 지난 8일 항저우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e-커머스(전자상거래)는 중국에서 인터넷 "제3의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윈은 "우리는 중국 시장이 얼마나 큰 지 보여주고 싶다"며 알리바바닷컴 산하 경매사이트인 `타오바오닷컴' 이용자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세계 최대 경매사이트 이베이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타오바오닷컴은 중국에 2천700만명의 등록 사용자를 갖고 있으며 중국내 소비자 옥션 시장의 7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마윈은 "나는 타오바오팀이 더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길 바란다"며 "중국 인터넷 사용자 중 1억1천만 명은 아직 타오바오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타오바오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해 3년간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아마 내년에는 수수료 부과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에는 타오바오가 알리바바 총매출의 30%를 점유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윈은 그러나 알라바바를 상장시킬 계획은 아직 없다며 "알리바바로서는 중국에서 일게 될 `차기 전자상거래 물결'에 대비할 수 있는 `황금시간'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대거 전자상거래를 이용하게 되는 새로운 물결이 밀어닥칠 것이며 중소기업들은 "중국 경제의 향후 5∼10년을 끌고갈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해 검색 사이트 야후가 알리바바에 10억 달러를 투자키로 한 것과 관련, 소규모 투자가들과 장기근속 직원들에 대해 7억5천만 달러를 지출했다며 "이것이 우리가 상장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라고설명했다.

야후는 지난 해 알리바바의 지분 40%를 확보하는 대신 `야후 중국' 경영권을 알리바바에게 넘겨줬다. 마윈은 알리바바의 `야후 중국' 인수 첫 해 경영에 대해 "우리는 첫 해 실적에 만족한다. 야후는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야후 중국'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새로운 검색 기술을 도입하면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바이두'나 미국의 구글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위안화 환율 무역불균형 근본원인 아니다"<美전문가> 2006.09.13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위안화 환율이 중국과 미국 사이에 무역불균형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은 아니라고 존 프리스비 미중무역위원회 위원장이 11일 밝혔..
  • 中 13세 소년, '드라마서 본대로' 가족 3명 살해 2006.09.13
    (베이징=연합뉴스) 이돈관 특파원 = 중국 허베이(河北)성에서 13세 소년이 영화와 TV 프로그램에서 본 수법으로 할머니, 작은 어머니, 사촌동생 등 3명을 잇달..
  • 中 윈난성 터널 붕괴로 25명 매몰 2006.09.13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중국 윈난(雲南)성에서 공사중인 터널이 붕괴되면서 25명이 매몰됐다고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붕괴사고는 11일 아침 광..
  • 中 "톈진에 금융특구 건설" 2006.09.13
    [서울경제] 빈하이 신구 '동북아 금융허브' 육성 포석 외자銀 '프리패스' 부여 등 진입장벽 없애 중국이 톈진(天津)에 글로벌은행의 진입장벽을 없앤 '금융특구'를..
  • 中, 베니스영화제 상받고 씁쓸한 이유 2006.09.13
    [오마이뉴스 조창완 기자] 요즘 중국 영화계를 뜨겁게 달구는 작품이 있다. 사람들은 최근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탄 지이장커(駕樟柯)감독의 을 떠올리겠지만,..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