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최대 피해국은 ‘중국’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봉황재경(凤凰财经)은 16일 모건스탠리의 루키르 샤르마(Ruchir Sharma) 수석 글로벌전략가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대량의 자금이 중국을 이탈하면서 중국은 높은 부채규모를 관리하기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중국은 최대 피해국이 될 것이며, 이는 기존에 대량의 자본이 중국을 이탈하기를 기다려 왔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이 마치 ‘두더지잡기’ 게임을 하듯이 하나의 거품을 꺼뜨리면 또 다른 곳에서 거품이 생기고, 이를 잡으면 또 다른 거품이 생기는 일이 연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국은 식품 거품, 주식 거품에 이어 지금은 부동산 거품이 팽배하다고 전했다. 지난 18개월 간 중국 대도시의 집값은 30~50%가량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은 지속 발전 가능한 방식을 찾지 못했고, 특히 지난 5년간 채무는 어마한 규모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낙관적 견해를 지닌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채무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중국정부는 경제에 막강한 통제력을 가지고 있고, 다방면의 경제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과거에 거품을 어떻게 헤치고 나왔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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