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지난 8월 중국의 주택가격이 평균 5.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전국 70개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은 중앙정부의 가격상승 억제 조치에도 불구, 다시 작년 동기대비 5.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축주택 가격은 평균 7.1% 올랐다. 선전(深<土+川>), 베이징(北京), 샤먼(廈門) 등이 10% 이상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기존 주택가격은 다롄(大連), 선전, 정저우(鄭州) 등이 가격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평균 4.5% 올랐다.
사무실, 쇼핑몰, 창고 등 등의 비주거 건물 가격은 평균 3.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중앙정부는 부동산 가격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수개월간 신규 대출 억제, 토지공급 제한, 담보대출비율 인하 등의 투기방지대책을 펴왔다.
지난 8월부터는 기존주택의 양도차익에 대해 20%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