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와이탄의 야경 불빛이 대거 확장될 예정이다.
상하이시 녹색성장관리국은 앞으로 3년간의 공사 기간을 통해 황푸강(黄浦江) 양쪽으로 45km에 육박하는 야경 경관을 만들어낼 것이라 밝혔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와이탄에서 더욱 화려해진 불빛이 끝없이 길게 이어져있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11일 동방망(东方网)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 정부는 현재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글로벌 디자인 기관을 모집 중에 있으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황푸강 야경 발전’이라는 주제로 공모전을 준비 중에 있다.
와이탄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17년말에는 황푸강 양변을 길게 잇는 45km 구간이 대중에 공개된다. 상하이시 녹색성장관리국 딩친화(丁勤华) 처장은 “이번 확장 공사로 기존 와이탄 일대에서 우송 유람선 선착장(吴淞游轮码头)을 포함한 45km구간까지 관광구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상하이라는 도시의 매력에 더욱 흠뻑 빠지게 될 것”이라 자신했다.
한편 상하이는 지난해 7월부터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불법 옥외광고 규제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2월 말까지 적발·철거된 광고설비만 1732개로 집계됐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