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가 지난 6일 시즌 개막했다.
총 48개 대회를 치를 10개월간의 대장정이 티오프 한 것. 시즌 PGA투어 총상금은 2억2천5백만 달러. 6일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CC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총상금 540만달러)을 시작으로 오는 11월6일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까지 48개 대회가 진행된다.
상금의 증액으로 ‘돈 놓고 돈 먹기’가 된 PGA투어의 최고 상금대회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상금이 무려 800만 달러에 이른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챔피언십 등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3개 대회는 모두 총 상금이 750만 달러다.
올해도 지난해의 구도가 깨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타이거 우즈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비제이 싱, 필 미켈슨, 어니 엘스 등 ‘빅 4’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의 관심은 최경주의 성적.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을 다시 한번 점쳐 볼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PGA투어 소니오픈 출전이 확정된 미셸 위의 시즌 첫 ‘성대결’도 관심거리다. 프로로 데뷔한 미셸 위의 예선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