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영화시장에도 차이나머니의 공습이 시작됐다.
중국 최대 국영 영화배급사인 차이나필름(中国电影)그룹이 미국 인기영화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8'편에 1500만 달러(176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차이나필름은 투자합작을 진행하며, 중국에서의 영화 상영 배급도 맡게 된다고 재화망(财华网)은 19일 전했다.
지난 2015년 상영된 ‘분노의 질주7’은 중국에서 24억 위안(413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당시 중국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16년 중국의 ‘미인어(美人鱼)’가 33억90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기록은 경신되었지만, 해외 영화가 중국에서 거둔 영화로는 최고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차이나필름이 투자한 ‘분노의 질주8’은 오는 4월12일 전세계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차이나필름은 지난해 ‘쿵푸팬더3’, ‘워크래프트’, ‘와호장롱2’ 를 비롯해 다수의 중외합자 영화 출품에 참여해 왔다. 차이나필름은 이들 영화의 제작 및 발행에 함께 참여했다. ‘워크래프트’는 중국 영화시장에서 박스오피스 14억 위안을 돌파했고, ‘쿵푸팬더3’ 역시 10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밖에도 자회사 차이나필름기재(中国电影器材) 유한책임회사는 프랑스 YMAGIS기업의 지분 15%를 1억 위안 가량에 매입해 사업합작을 추진할 방침이다.
YMAGIS에 대한 투자는 ‘차이나 자이언트스크린(中国巨幕)’ 시스템과 ‘시네아포(中影光锋)’ 등 영화기술장비의 유럽시장 개척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차이나 자이언트스크린’은 차이나필름이 개발한 대형 스크린영화 시스템으로 스크린 크기가 20m*12m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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