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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맞아 구매한 달걀에서 무려 다섯 개의 노른자가 발견된 사진이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초천도시보(楚天都市报)는 24일 중국 우한시 차오커오구(硚口区)에 살고 있는 타오(陶)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타오 씨는 지난 23일 춘절 음식 준비를 위해 시장에서 달걀을 구매했다. 집에 도착해 음식 준비를 하려고 깬 달걀에서 다섯 개의 노른자를 발견한 후 깜짝 놀라 사진으로 남기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닭의 해에 이런 ‘대박 달걀’을 발견하게 되어 온가족이 기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80대 어르신들은 평생 이런 달걀을 보지 못했다며 큰 복이 집에 들어올 것 같다고 무척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후 타오 씨는 “2017 정유년 닭의 해에 딱 맞는 사진! 모두 계년대길((鸡年大吉) 하시길”이라는 모멘트와 함께 노른자 4개가 들어있는 달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실제로 측정해본 노른자의 지름은 각 1.5cm로 일반 노른자에 비해 현저히 작았지만 달걀 외관은 일반 달걀과 다를 바 없었다.

 

화중농업대학 식품과학기술학부의 진궈펑(靳国峰) 부교수는 “한 달걀에 노른자가 두 개 있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5개가 한 번에 나오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아마 어미닭의 배란 시스템상의 혼란으로 생긴 결과일 것”이라고 설명하며 고온에 익혀 먹으면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