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중국이 자체 설계하고 개발한 대형 여객기 C919가 첫 비행에 나선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6일 보도에 따르면 C919는 150개 좌석을 보유한 단거리 여객기로 에어버스 320과 보잉 737를 경쟁 상대로 겨냥하며 만들어졌다.
현재 C919는 운항에 필요한 시스템 설치과 주요 준비 과정을 마무리하고 첫 비행에 나서기 전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객기의 동체와 날개 및 하체 부위의 결합 상태를 확인하는 정지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이로써 운항 중에 상정되는 중력의 2.5배를 지탱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
매체는 현재까지 C919 여객기의 주문량은 570대에 달하며 국내에서는 중국 동방항공이 C919의 첫 번째 고객이 될 것이라 전했다.
C919를 고안한 중국상비공사(中国商飞公司)는 첫 비행이 마무리되는 대로 와이드보디(wide-body 폭이 넓은 동체형 여객기)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 전하며 앞서 내놓은 중국 최초 국산제트여객기 ARJ21 소량 생산을 위임할 뜻을 밝혔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