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코트라(KOTR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타오바오와 손잡고 14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생방송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유망 소비재를 홍보하는 ‘타오바오 소비재 피칭 데모 데이’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만명 이상의 타오바오 전문 파워셀러가 시청하는 기업간 거래(B2B) 전문 방송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14~15일은 상하이에서, 16일은 서울에서 화장품, 생활·유아용품, 농수산식품 등 국산 소비재를 홍보한다.

타오바오 파워셀러는 한해 100만달러 이상 매출을 내는 타오바오에 입점한 쇼핑몰 기업으로, 이번 방송은 한국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전문MC이자 파워블로거인 왕홍이 방송 진행을 맡아 기업간 거래 뿐만 아니라 기업·소비자간 거래(B2C)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을 본 타오바오 파워셀러들이 한국 기업을 선택하면, 매칭된 국내기업들은 다음달 10일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타오바오 파워셀러 수출상담회'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상담 기회를 갖게 된다. 상담회를 통해 입점에 성공한 한국 기업들은 올 2분기 타오바오 메인페이지에서 약 3일간 진행되는 '타오바오 한국의 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김두영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에 한국 소비재 제품 홍보를 위해 진행한 생방송은 왕홍 활용 라이브 방송 등 최신 트렌드를 활용했고, 수만 명의 타오바오 벤더가 시청자가 되어 우리 기업과의 쌍방향 교류를 가능하게 하는 신선한 접근방식"이라며 "우리 중소기업 제품도 전 세계와 비교해 충분한 경쟁우위가 있으므로, 신제품 개발과 함께 현지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의 병행되어야만 우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