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상하이에서는 초등학교 입학 전 한어병음 교육을 선행할 필요가 없어진다. 상하이시는 ‘선행학습 없는 기초단계부터의 교육’을 목표로 교육방식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신민만보(新民晚报)는 23일 전했다.
상하이시 교육위 책임자는 “올 가을 초등학교 입학생들에게 한어병음 집중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교육방식 개선과 교과과정 조정을 통해 한어병음 습득시간을 충분히 제공하고, 기초를 다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변화는 다음 3단계로 이루어 진다.
첫째, 한어병음 집중교육의 제 1단계로 아이들은 단운모(单韵母)를 학습하게 된다. 글자식별 및 동요낭독 등의 요구는 없다.
둘째, 한어병음 집중교육의 제 2단계로 아이들은 성모(声母), 복운모(复韵母), 전비운모(前鼻韵母),후비운모(后鼻韵母)의 전체 음절의 읽는 법을 배우고, 병음이 달린 한자 읽기와 동요낭독을 배운다.
셋째, 소량의 한자 읽는 법을 배우되, 쓰기까지는 요구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과 학습한 병음 복습을 위해 소량의 병음자모 쓰기 훈련을 한다.
한어병음의 ‘집중학습’ 강화와 한자읽기 수량을 줄이고, 한자쓰기를 생략함으로써 한어병음 교육, 훈련 시간을 크게 늘린다. 즉 아이들이 병음을 충분히 훈련하고 습득할 시간을 제공해 학교에서 한어병음을 완벽하게 익히도록 한다.
상하이시 교육위 책임자는 “학부모들은 선행학습 없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 같은 한어병음 학습은 올 9월 초등학교 입학부터 시작하며, 아이들은 즐겁게 한어병음을 학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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