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위생관념 지적하기도
70% 이상의 외국인이 상하이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상하이에서 근무하고 생활하겠다고 조사됐다. 상하이시 품질협회가 진행한 '외국인의 상하이생활 만족도' 보고서가 지난 9월 11일에 발표됐다. 이들을 만족을 보인 원인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경제발전, 다원화된 문화, 열정적인 상하이 시민들을 꼽았다고 12일 解放日报가 보도했다.
'외국인의 상하이생활 만족도' 조사는 이번이 네번째다. 이번 조사 국가는 28개로 지난 번에 비해 9개 늘어 났으며 412명의 조사 대상 중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태리 등 발달 국가 비율이 60%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조사대상 중 72.5%가 만족를 보였으며 73.9%는 상하이시의 전반 수준이 국제 일류 도시와 큰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은 현재 존재하고 있는 상하이 생활의 단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보였다. 그들은 도시 인프라시설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나 대기오염, 도시녹화, 공공시설 등은 선진국에 비해 아직도 훨씬 뒤떨어져 있다며 조속히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올바른 위생관념, 행동습관 주의, 공공질서 준수는 상하이 시민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