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중국 정부는 상대적으로 이윤폭이 좁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세금우대정책 시행을 고려중이라고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주즈강(朱志剛)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최근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중소기업들이 대규모 고용 창출과 신기술 개발로 시장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주 부부장은 그럼에도 이들 중소기업은 자본과 정보에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정부가 나서 이들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재정부는 11차 5개년 규획기간 중소기업이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세제혜택을 포함한 특별지원 정책을 편다는 계획이다.
주 부부장은 이와 함께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에 적용되는 세율의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중국내 중소기업은 430만개로, 국내총생산(GDP)의 60%를 기여하고 있고 세수의 50%와 도시 고용의 75%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