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중국 정부가 이달 말 중산층 이하 서민층을 위한 새로운 주택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8일 보도했다.
신(新) 주택정책의 핵심 중 하나는 구입가능한 주택을 판매용과 임대용으로 구분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건설부 관계자는 주택을 판매용과 임대용으로 구분하는 것이 향후 주택 보증 시스템의 근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저소득층을 위한 저가 주택 건설과 공급을 확대하고, 임대료를 내는 세입자에 대해서는 지방정부가 일정 부분 할인 혜택을 주도록 한 것이 과거와 달라진 점"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29일 발표한 부동산 투기 억제 대책에서, 지방정부에 대해 9월 이전에 서민층을 위한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하도록 했다.
또 6월 이후 신규 주택에 대해서는 90㎡ 이하 저가 주택이 전체 건설 면적의 70% 이상이 돼야만 건설계획을 비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