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국영기업으로부터 배당을 받는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며 중국국가자산관리위원회 리룽룽(李榮融) 주임은 "국유기업으로부터 배당금을 받아 국가 공공산업 및 미래산업 개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이 문제를 재정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영기업들은 정부에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이를 신규 투자 등에 사용해 왔다.
국유자산감독관리위는 또 중앙정부가 관할하고 있는 166개의 국유기업의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최고경영진에 스톡옵션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리 주임은 "저임금 저인센티브 구조가 국유기업에서 부패를 양산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스톡옵션을 통해 경영의욕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