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vs 인공지능 대결 2탄...그 승자는?
지난해 3월 한국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대결을 펼친 구글 딥마인드(Deep Mind)사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가 5월 중국으로 온다. 이세돌과의 대결 때와는 달리 중국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대국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10일 오후 3시 구글 딥마인드사는 베이징의 중국기원에서 알파고의 중국 대결 일정을 발표했다. 5월 23일, 25일, 27일 3일 동안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의 커제(柯洁) 9단과 일대일 대국에 나선다. 중국의 바둑 규정을 적용하며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로 커제 9단은 출전료로 30만 달러를 받는다. 대결장소는 저장성(浙江) 우전(乌镇)으로 정해졌다.
기자회견장에서 커제 9단은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알파고가 아무리 뛰어나도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커제와의 일대일 대결 외에도 5명의 프로기사가 함께 알파고와 대국하는 단체전과 2명씩 짝을 이뤄 대국하는 페어바둑 방식을 통해 발전된 인공지능의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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