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중국의 ‘수지’로 인기가 많은 여배우 바이바이허(白百合) 이혼 소식에 대륙이 들끓고 있다. 지난 16일 새벽 제작자이자 중국의 남성 듀오 그룹인 위췐(羽泉)의 멤버인 바이바이허의 남편 천위판(陈羽凡)이 해외로 출국하기 전 자신의 SNS 계정에 동영상을 올려 이혼사실을 공개했다. 2년 전인 2015년에 합의이혼을 한 상태이며 그동안 아이를 위해 숨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은 당분간 연예계를 은퇴한다고 밝혀 팬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중국의 대표 잉꼬부부였던 두 사람의 불화설이 나돈 것은 최근에 찍힌 파파라치 사진 때문이었다. 얼마 전 태국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바이바이허가 한 남성과 같이 있는 모습이 찍혔고 누가 봐도 연인 사이라 의심할 만한 행동들을 하자 “바람이 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남편인 천위판이 먼저 웨이보(微博)에서 이혼사실을 인정했고 약 12시간이 흐른 후 바이바이허도 SNS를 통해 이혼 사실을 인정하고 아이와 양가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글을 남겨 두 사람의 이혼을 공식화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티비 프로그램에서 손잡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연출한 두 사람이 사실은 ‘잉꼬부부 코스프레’를 했다는 사실에 팬들이 크게 실망했고 네티즌들은 “바이바이허가 바람이 난 것”, “천위판은 상남자다” 등 대부분이 천위판을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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