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유 자전거의 대명사격인 ‘모바이크(摩拜)’의 1일 사용량이 2000만을 돌파했다.
지난 13일 오후 11시 50분 경 모바이크의 2000번째 예약이 성사되면서 하루 ‘2000건’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전했다.
지난해 4월 말 상하이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누적 사용 건수는 6억 건을 넘어섰다.
모바이크의 1일 예약 건수는 2위 업체인 오포(ofo)의 두 배 이상에 달한다. 공유 자전거 2위~10위 업체의 합계보다도 높은 수치인 데다, 증가율은 나날이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로써 공유 자전거의 탄생 1년 만에 모바이크는 아무도 넘볼 수 없는 1위 자리에 올라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의 ‘친환경 교통’을 주도하는 공유 자전거의 탄생에 모바이크, 오포, 샤오밍(小鸣), 용안(永安) 등의 업체들이 대거 진입했다. 하지만 기술, 제품, 자본, 전략 등 여러 방면에서 모바이크가 크게 앞서고 있다.
모바이크는 중국 50개 도시에 300만 대의 스마트자전거를 공급하며, 누적 사용량이 6억 명을 넘어섰다.
1일 사용량은 오포의 2.1배에 달하며, 1일 금액 충전 건수는 오포의 5배에 달해 2위와의 격차를 멀찌감치 벌려 놓았다.
모바이크는 앞으로 앱(APP)에 ‘홍바오(红包)’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행운의 고객 30명은 1인당 2000위안 상당의 현금교환 가능한 홍바오를 받게 된다. 싱가포르에서도 한 명에게 동일한 선물을 지급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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