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아편전쟁 때 불탄 황실정원 복원계획

[2006-09-20, 05:01:05] 상하이저널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청 말기 제2차 아편전쟁 당시 영국, 프랑스 등 8국 연합군에 의해 불타버린 베이징 원명원(圓明園)을 복원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홍콩 언론이 19일 전했다.

중국 영화제작사인 헝뎬(橫店)그룹은 최근 2차 아편전쟁 146주년 기념식에서 향후 5년내에 200억위안(약 2조4천억원)을 투입, 원명원을 저장(浙江)성 헝뎬시에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쉬원융(徐文榮)은 "폐허로 남은 베이징 원명원 유적지는 아직도 1860년 당시의 치욕으로 남아있다"며 "헝덴 원명원 복원은 청나라의 화려한 예술사를 재현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사업비 확보를 위해 독지가들의 기부금을 받는 한편 투자자들을 모을 계획이며 외국으로 유출된 원명원내 문화재를 회수하는 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1709년 강희제(康熙帝)에 의해 처음 별정으로 건립된 원명원은 옹정제(雍正帝), 건륭제(乾隆帝) 등을 지내면서 정원, 바로크건물, 호수, 섬 등이 추가로 지어져 청 전성기를 상징하는 황실 정원으로 이름높았다.

이에 대해 원명원 복원의 역사적 의의나 사업성공 여부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위안이싼(阮儀三) 퉁지(同濟)대 교수는 "8국 연합군의 공격에서 베이징 원명원은 이미 사라졌고 파괴된 원명원도 역사의 일부분"이라며 "어느 곳에 원명원을 복원하더라도 그 가치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말했다.

찬성론자는 연합군이 `중화문명'을 훼멸하기 위해 원명원을 공격했던만큼 원명원 중수(重修)는 전통 건축문화의 복원과 후손에 대한 역사교육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고 주장하고 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이 동남아 '경제 혁신' 촉진 2006.09.20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세계의 공장' 중국이 오히려 인근 동남아 국가의 경제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 中 조선업, 외국인 지분투자 49%로 제한 2006.09.20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중국이 국내 조선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 투자를 최대 49%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중국 차이나데일리가 19일 보도했다. 중국은 조선업을 전략적..
  • 영사관 소식- 사행성 게임 주의 2006.09.19
    최근 한국에서는 불법 사행성 게임 문제가 큰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고 있어 우리정부는 불법적인 사행성 게임이 우리사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근절 대책을 강구중에 있습..
  • 中 “한국은 호기심 천국” 2006.09.19
    [스포츠칸] 한류 드라마가 아시아권을 휩쓸면서 아시아인들 사이에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다.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에 따르면 최근 중국재경정보사이트는..
  • [공연]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달 上海서 공연 2006.09.19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인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다음달 27일, 28일 이틀간 上海东方艺术中心에서 공연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8.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9.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10.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4.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5.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사회

  1.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4.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5.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6.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7.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3.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4.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