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의 도박 도시 마카오 시 정부가 도박장에서 거둬들인 세금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15억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14.4% 늘었다고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는 마카오 시 정부의 전체 재정수입의 73%에 해당하는 것이다.
올해 초 마카오 시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박장 세수는 20억7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현재 마카오의 22개 카지노는 전체 수입의 35%를 정부에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다.
인구 50만명에 150년의 도박산업의 역사를 가진 마카오는 현재 도박산업을 대외에 개방, 외자를 대거 끌어들이고 있어 도박산업이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